김전의 문학 산책 ➃
개망초
허연옥
(시인,수필가)
갈대숲 헤치고
거친 들판 뻗어 가며
여린 순백의 꽃 피웠구나
가끔 바람 불어 쓰러져도
가볍게 일어서서
하얀 미소 짓는 너는
고단한 뙤약볕도
활짝 웃고 있는
어머니 가슴인가
달빛 건너간 들녘
먼 길 환하게 밝히고 섰구나
개망초에 대한 이미지가
선명하다
환하게 피어있는 개망초를
환하게그려낸 작품이다
뙤약볕을 어머니 가슴으로 그려놓아
독창성이 돋보인다
김전(문학평론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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