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자료 (21)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용과 포용으로 사회를 치유하자 김전(시인 문학평론가) (kumijb@hanmail.net) 2024년 갑진년의 희망찬 태양이 솟아올랐다. 인간이 아무리 지혜롭다고 해도 자연의 운행 앞에서는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새해에 떠오르는 태양 앞에서 두 손 모아 기원하는 자세가 바로 인간이 취할 자세가 아닌가? 위대한 자연의 섭리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새롭게 도전할 것을 다짐해 본다. 지난해는 계묘년 토끼해로 정말 토끼처럼 부지런히 뛰었다. 지난해의 잘못이나 부족함을 돌아보며 올해의 소망을 새해 아침, 떠오르는 태양에 빌어본다. 올해는 청룡의 해다. 청룡이란 한자 문화권에서는 상상의 동물로 파란색 또는 초록색을 띤 용을 말한다. 청룡을 푸른 창(蒼)자를 써서 창룡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수원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도 여기서 이름을 따 .. 조희경 1 시집 택배로 온 사랑 출판 기념회 조희경 1 시집 택배로 온 사랑 출판 기념회 2023년 12월 6일 조희경 시집 ‘택배로 온 사랑’에서 나타난 것은 사랑입니다. 전반적으로 흐르는 사랑이 이 시집의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당나라 소동파는 당유의 그림을 보고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고 햐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이미지를 나타낸 말입니다. 미술에서는 색깔로 그림을 그리고 시에서는 언어로 그리는 그림입니다 시는 시인의 마음을 그리는 작업입니다. 마음속에서 삭고 삭아서 곰삭은 흔적이 바로 시의 흔적이라고 봅니다. 조희경 시인은 화가요 시인이요 시조시인이요 디카시인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집에서 이미지가 선명하게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정시의 탑 속에 사랑을 담아 선명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 부모님에 대.. 2023 한국문학신문 문학상 및 국보문학사ㅇ 심사평 2023년도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국문학신문 문학상과 국보문학 수상자에게 먼저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국문학신문 문학상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준식 시인의 시집 「시가 좋은 날」은 주제의 선명성과 함께 서정성을 나타내고 있는 점에서 좋았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시집 속에 용해 되었다는 점도 좋았다고 봅니다. 일찍부터 신준식 시인은 필자가 시집의 평설을 써 주었끼 떼문에 능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작가 대상 이동식 시인의 「가지 않는 길을 가다」 체험을 바탕으로 내면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작가의 비유적 이미지와 자신의 마음을 거울처럼 잘 나타내어 독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작품으로 우수하다고 봅니다 작품 대상 양창식 시인의 「생각의 주소」는 독자를 사유의 창으로 끌고 가는 능력이 예사롭지 .. 국보 신인상 등단식 축사 국보 신인상 등단식 존경하는 국보가족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오늘 신인으로 등단하시는 이분순 강은숙 시인 감상균 수필가 김오기 수필가님께 진심으로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재상 이은집 감사패 받으시는 양문봉 시인님께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함께 국보가족으로 문학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 새로 출발하는 시인에게 선배로서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지에 대한 사랑을 가져 주십시오 끝까지 문학의 끈을 놓지 마십시오 문학 가족애의 끈끈한 정을 놓지 마십시오 문학은 인격의 완성을 위하여 끊임없이 자신의 성찰을 위햐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옹화상에 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나옹화상은 경북 영덕에서 가난하게 태어났습니다. 세금을 내지 못해 관리에게 잡혀 가다가 길에서 나옹.. ⌜글로벌 문학 21⌟의 발간을 축하합니다 격려사 ⌜글로벌 문학⌟의 발간을 축하합니다 김전(시인, 문학평론가) (kumijb@hanmail.net) 온 세상을 가마솥에 넣고 군불 때는 여름날입니다 한줄기 땀의 값어치를 가르쳐주는 계절입니다. 뜨거워야 열매가 영글어가듯이 뜨거워야 나무 그늘의 시원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간 詩의 밭을 일궈온 팔공 문인협회 김현형 회장님을 비롯하여 회원님의 노고에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간 갈고닦은 실력으로 ⌜글로벌 문학 시선⌟을 펴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한국문단의 새로운 문을 여는 것입니다. 팔공 문인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동인들끼리 돈독하게 우정을 쌓으면서 일심동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현형 회장님께 동인 중심의 문예지를 출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꿈.. ⌜글로벌 문학 21⌟의 발간을 축하합니다 격려사 ⌜글로벌 문학 21⌟의 발간을 축하합니다 김전(시인, 문학평론가) (kumijb@hanmail.net) 온 세상을 가마솥에 넣고 군불 때는 여름날입니다 한줄기 땀의 값어치를 가르쳐주는 계절입니다. 뜨거워야 열매가 영글어 가듯이 뜨거워야 나무 그늘의 시원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간 詩의 밭을 일궈온 팔공 문인협회 김현형 회장님을 비롯하여 회원님의 노고에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간 갈고닦은 실력으로 ⌜글로벌 문학21⌟을 펴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한국 문단의 새로운 문을 여는 것입니다. 팔공 문인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동인들끼리 돈독하게 우정을 쌓으면서 일심동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현형 회장님께서 동인 중심의 문예지를 출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퇴계외ㅡ두향의 이야기 그래서 매화를 노래하는 시가 1백수가 넘는다. 이렇게 놀랄 만큼 큰 집념으로 매화를 사랑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단양군수 시절에 만났던 관기(官 妓 ) 두향(杜 香 ) 때문이었다 퇴계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한 것은 48세 때였다. 그리고 두향의 나이는 18세였다. 두향은 첫눈에 퇴계 선생에게 반했지만 처신이 풀 먹인 안동포처럼 빳빳했던 퇴계 선생이었던 지라 한 동안은 두향의 애간장을 녹였었다. 그러나 당시 부인과 아들을 잇달아 잃었던 퇴계 선생은 그 빈 가슴에 한 떨기 설중매(雪 中 梅 ) 같았던 두향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두향은 시(詩 )와 서(書 )와 가야금에 능했고 특히 매화를 좋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은 겨우 9개월 만에 끝나게 되었다. 퇴게 선생이 경상도 풍기 군수로 옮겨.. ◇ 조선 보부상의 아버지 백달원 ■최고의행운 인(仁) 을 실천하여 부자가 된 사람 ◇ 조선 보부상의 아버지 백달원 사내는 지루함과 고달픔을 잊기 위해 소매에서 표지가 너덜너덜한 책자를 꺼내 들었다. 아내가 친정에서 나올 때 가지고 온 책자로 사마천의 '사기열전'이었다. 아내는 까막눈인 그에게 글을 가르쳐 읽을 수 있게 했는데, 그는 특히 '화식열전'을 좋아했다. 사내의 이름은 백달원. 황해도 토산 출신의 천민으로 원래 귀족인 왕씨가의 노비였다. 아내는 바로 그 주인집 딸이었다. 노비와 주인 아가씨 신분이었지만, 백달원은 어릴 때부터 아가씨와 오누이처럼 자랐다. 하루는 백달원이 아가씨를 모시고 절에 다녀오게 되었다. 불공을 드리고 내려오는데 소나기가 쏟아져 업고 계곡을 건너다 춘정이 동해서 아가씨를 껴안았는데 아가씨가 거절하지 않았다. ..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