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및 문학평론

한계순 시인 시집 발간을 축하하며

 

한계순의  첫시집 ‘  또하나 얻어진 나이테“ 발간을 축하하며   

                                                           시인 김  전

   

  한 계순 시인은 소백산 아래에서 순수와 사랑을  꿈꾸는  영원한 소녀이다. 

   단산이라는 곳은 부석사 가는 길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며, 한폭의 수묵화를 드리워 놓은 것 같다. 거기에서 좌석리로  넘어가면

단산호수가 나오고 영월이 나온다. 단산하면 달콤한 포도가 생각난다. 그래서 달콤 마을이라고 불리워지며 전국적으로 포도하면 단산이 떠오르기 한다.

   본인이 소백산 아래, 단산중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 할 때 처음 뵙게 되었다.

 그 때 시냇가에서 낚시줄을 이쪽 어귀에서 저쪽 어귀까지 걸어놓고 고기가 걸릴 때마다 뛰어가서 떼어내는 일을 하다가 미끄러져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다녔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다. 

 한시인은 단산이라는 시골에서 여러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고 있는 여걸이다. 그리고 존경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어느 날 인터넷에 글을 올려 시를 쓴다기에 한 번 보자고 하였다. 그의 작품은 많은 양이었으며, 한결같이 시가 순수하였다. 잘 다듬어진 것은 아니지만 순수한 마음 그 자체가 우러나온 것 같았다.

   한적한 시골 마을로 귀농한 한시인은 오로지 시를 짓는 것이 유일한 낙인 것 같았다. 성실함 그 자체도 매우 좋았다. 

   시골에서 적적함에 놓여 있을 때 본인은 낚시를 들고 단산호수에서 고기를 잡을려고 갔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내가 단산을 떠날려고 할 무렵 한 시인을 낚았다. 그게 단산 2년의 큰 수확이었다. 아직도 소녀같은 한 시인 순수와 성실함 그 자체가 詩인 것이다.  그의 첫 시집  “또 하나 얻어진 나이테”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기쁘기 그지없다.

 봄비처럼 촉촉한  그의 시가 우리의 가슴을 적셔주길 기원하면서

훌륭한 시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합니다.

 








봄비

           한계순


인고의 한설도

모정으로 버티고


만삭의 꽃샘 추위


사랑으로 인내하여


태중에 고이 담은

생명들 꿈틀대면

모태의 양수가 내린다


흙 내음 가득

성스러운 산실에

탄생의 함성 응애 !


촉촉한 봄비 속에 새싹이 방긋




  (한계순 봄비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