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수성못 풍경2 유정자 (시조시인) 시인마을 동인 생각에 잠긴 수초가 호수를 흔들고 있다 잉어 떼 숨바꼭질 어디로 숨었을까 멀리서 오리배 몇 척 하루해를 돌린다 봄버들 머리 풀어 호수에 머리 감고 연둣빛 물결 속에 버들가지 춤추네 둥지 섬 왜가리들이 신혼집을 꾸미네 시평 수성못 풍경을 의인화시켜서 재미있게 묘사하였다. 마지막 종장에서 ‘둥지 섬 왜가리들이 신혼집을 꾸미네’에서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사물들은 시를 나타내기 위한 객관적 상관물에 불과하다.. 모든 사물을 사람으로 나타내어 시적 미감을 극대화시켜 놓았다. 김전(시인, 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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