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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및 문학평론

“입학사정관” 대입에 도전하는 수험생을 위하여 ②

 

              면접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김전(시인. 편집위원장, 입학사정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 한다”는 전자제품의 선전이 입시 때마다 나의 뇌리를 스쳐가곤 한다. 필자도 오랫동안 대학입시를 앞둔 제자들에게 신중한 선택을 하도록 하였다. 때로는 선택의 통쾌함을 느끼기도 하였으나 실패의 좌절을 안고 돌아서는 제자들을 볼 때마다 가슴 아프기도 하였다.

  얼마나 대학의 문턱이 높았는지 그 때는 오로지 성적하나만으로 결판을 내는 입시였다. 그것으로는 문제 해결능력이라든가 창의력을 측정할 수 없는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그래서 교육의 양극화 해결과 창의력 있는 인간을 측정하는 도구로 입학사정관 제도가 탄생 되었다. 그러나 신뢰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였지만 이보다 더 좋은 제도가 없다고 본다.

  먼저 자기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하여 그 학교의 인재상과

그 학과의 특성을 알아 봐야 한다.

  입학사정관 제도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면접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옛날에 인재를 등용할 때 도구로 삼았던 신언서판(身言書判)이란 말이 있다. 몸가짐, 언어능력, 글씨, 그리고 판단력을 보고 인재를 등용하였다.

  면접 또한 그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단정한 옷차림,  학생다운 용모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솔직하고 또렷한 자기의 소신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면접관은 어떤 항목으로 측정할까? 대학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잠재역량 (창의성, 문제 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도덕관) 사회적 역량부분엔 (성실성, 봉사성, 사회성, 리더십, 그리고 전공

 적합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수학의지와 열정) 등을 측정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예상 질문을 추출하여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사범대나 교대에 진학하고자 할 때 교사에 관한 전공 적합성을 타당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지원 동기는 단골 메뉴로 나타난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 좋겠고,  관련독서를 통하여 우수한 교사상, 본받고 싶은 교사에 대하여 어떤 점이 좋았다고 대답하면 된다. 그리고 봉사활동도 교육과 관련된 것이 있으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다.

  학교생활에서 어려웠던 점 등을 극복한 사례가 있다면 문제 해결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학교시절 학급, 또는 학생회 동아리 활동에서 임원을 맡았다면 어떤 점을 잘 했고 어떤 점이 어려웠다는 것을 정직하게 말하면 리더십을 인정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통하여 성적향상이 있었다면 사례를 들어 진실성 있게 이야기 하도록 한다.

  면접은 인간의 전모(全貌)를 알기 위한 방편도, 되겠지만 학생부 그리고 자기소개서의 진위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면접관의 끈질긴 확인을 위한 질문이 있을 것을 예상해야 한다.

 면접은 항상 진솔하게 대답해야 한다. 왜냐하면 거짓은 거짓을 낳아 신뢰성을 잃게 된다.

 면접도 엄연한 입시의 한 분야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하여 바르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필자는 면접관으로 입시를 치룰 때마다 알고 있는 사실을 표현하지 못하는 수험생을 볼 때마다 안타까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리고 전공 관련과 관계가 없는 노래를 부른다거나. 어떤 이상한 행동으로 면접관의 눈길을 끌려고 하는 것은 면접관에게 경솔하게 보이기 마련이다. 

  침착한 태도로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말하기 공부가 부족한 학생이 의외로 많았다.

  특히 대구의 학생들이 언어 구사 능력이 타 시도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나 혼자만의 느낌일까?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다.

  여름 내내 시련을 견뎌온 들판의 곡식들이 가을을 재촉하는 듯 고개를 숙이고,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성경 한 구절을 소개하면서 합격을 기원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