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설 (49)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신희 시해설 “있잖아! 이건 비밀인데” 해설 자연과 서정이 어우러진 영혼의 꽃 김전(문학평론가, 시인) 머리말 이번에 출간하는 윤신희의 시들은 이팝나무 꽃처럼 순백하고 깜직하다. 자연과 자아일체가 되어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동식물과 대화하고 무생물과 대화하기도.. 가을호 계간평 (계간 평) 사색(思索)의 시, 생각의 깊이를 더하다 김전 (시인 문학평론가, 본지 상임편집위원) 유난히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여름이 불타고 있다. 뜨거워야 알곡들이 튼튼하게 영글어 간다. 시련 없이 이루어지는 성공은 없을 것이다.이 계절에도 뜨거운 열정을 담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 작품들을 보면서 창작의 땀을 흘리고 있는 작가들을 생각해 본다. 요즈음 같이 어려운 시기에 독창적인 생각으로 새로움을 찾아내는 작가들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시전문지 “시세계” 여름호에서 좋은 작품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다. 그 중에서도 사색의 시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잔잔한 호수 가에서 작은 물결로 다가오는 감동의 시들을 찾아보았다.먼저 정형시인 시조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잊고 산 사람.. 김용희 시집 해설 작품 해설 시공간(時 空間)을 감아올린 영혼의 숨결 소리 김전(시인 문학평론가) 김용희의 작품들은 계절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어떤 날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시는 시 공간에 따라 펼쳐지는 영혼의 숨결소리처럼 느껴진다. 시는 감동과 공감을 주고 재미까지 더해 준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라 할 수있다. 시인은 아픔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롭게 생각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이다. 공자의 글에서 보면 “시를 통해 일어나고 예를 통해 서며 음악을 통해 이룬다.”(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시는 다른 장르에 비해 사람을 바르게 세우는 그릇으로 봐도 무방하다.계절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시계바늘처럼 돌고 돈다. 이것은 자연의 진리이다. 진리를.. 염두성 " 사랑에도 날개가 있다 "해설 해설 스펙트럼에 비춰진 사랑과 그리움 김 전 (문학평론가, 시인) 오늘날 우리들은 수없이 쏟아지는 시집 속에 함몰되어 있다. 그 많은 시들 중에 살아남는 시가 몇 편이나 될까? 의문을 가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렇다면 독자들의 곁을 오랫동안 머무는 좋은 시란 어떤 시일까? 사람.. 겨울호 시세계 계간평 관념을 무너뜨리는 감동의 시를 찾아서 김전(시인, 문학평론가, 본지 상임편집위원) 새로운 한 해가 밝아 왔다.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는 선인들의 말씀이 새삼 느껴지는 것은 나이를 먹은 탓일까? 허무의 그림자가 엄습해 오는 느낌이다. 그러나 문학을 하는 사람의 숨결소리를 듣는 것은 너무나 행복하다. 무수한 시인들이 쏟아내는 영혼의 불꽃들이 이 겨울을 데우고 있다. ‘시는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쓰는가?’의 질문에 명료한 답이 있을 수 있겠는가? 각자의 나름대로 해석하고 답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문학은 개성적이고 주관적이라 말할 수 있다. 새로운 눈으로 창조적인 것을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것이 시인들의 책무일 것이다. 문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감동을 주고 공감을 주고 재미를 주는 데 있다고 말할 수 있.. 2015가을호 시세계 계간평 2015-가을 호 계 간 평 메타포 그리고 에스프리가 번쩍이는 시를 찾아서 김전(문학평론가. 본지 상임편집위원) 가을 호의 “시세계”는 넉넉한 어머니의 가슴처럼 풍성한 작품들이 들어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문학사를 빛낸 인물 이수화” 편이 무게를 더해 주었고 시세계 문학상 대상에 박철언 시인 본상에 김성호 시인 해외문학상 대상에 한승덕 시인의 작품이 본지를 화려하게 빛내 주었다. 시는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데 있다. 감동을 주고 재미를 보태어서 독자와 공감하는 시가 된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시는 예술이다. 예술은 미적 쾌감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미적 쾌감을 불러 오기 위해선 메타포와 에스프리가 요구된다. 이번호에서는 여기에 초점을 두어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전쟁 때 한반도를 누비던 군용 지프 .. 2015 시세계 여름호 계간평 2015 여름호 계간 평 추억의 고향(故鄕)을 지나면서 유년의 강(江)을 만나다 김전 (시인. 문학 평론가. 본지 상임위원) ‘메르스’가 온 나라를 뒤흔들어대는 잔인한 여름이다. 사람마다 마스크를 했다. 입을 닫으라는 메시자 아닌가? 곰곰이 생각하고 묵상하라는 神의 명령이리라. 여름 호에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고향, 그리고 유년의 추억들이 담겨져 있는 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시는 독자에게 감동과 공감 그리고 재미를 더해 주어야 한다. 공감이 되려면 작가와 독자가 함께 느껴져야 공감할 것이다. 고향과 추억은 동시대를 사는 사람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할 것이다. 초대 시 10인선에 나타난 김차복의 연(鳶)은 서정의 맛이 담뿍 담겨져 있다. 날고자 오르고자 방패였다가 가오리였.. 2015 봄호 계간 시세계 계간평 2014 겨울호 시 계간평 생각하는 시 그리고 가락과 마디가 있는 시조를 찾아서 김전(시인, 평론가, 본지 상임편집위원) 1. 생각하는 시를 찾아서 본지 겨울호에 많은 신작시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항상 어떤 것이 좋은 詩일까? 를 생각해 본다. 최소한의 기본을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최소한의 기본이라면 무엇일까? 시는 가락이 있어야 한다. 비유적이어야 한다. 이미지가 드러나야 한다. 함축적이어야 한다. 낯설게 기법으로 신선감을 주어야 한다.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신인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다. 기본을 갖추지 않고 마구 배설하는 작품들이 과연 시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시인은 매개물을 이용하여 대신 말하게 해야 하는 데 직설적 화법으로 하고 싶은 말을 마구 쏟아낸다. 산문과 다를 바가.. 이전 1 2 3 4 5 6 7 다음